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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


열자 열자의 글인지... 아니면 열자의 이름을 따른 위서인지 그건 알 수 없습니다.이 책은 노자와 함께 도교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장자의 사이에 있었던 실존 인물 열자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지만 장자의 얘기도 나오는 걸 봐서 위서로 보고 있지만 역자의 말처럼 위서일수도 있지만 위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도도 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도교의 도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책으로 이 책은 가치가 있습니다. 도는 무엇일까요도와 관련된 많은 책에선 도를 도라고 칭하면 도가 아니라고 합니다.이 책에선 이렇게 말합니다.도는 음일수도 양일수도, 단단할수도 부드러울수도, 짧을수도 길수도 있다고 합니다.모든 형태에서 도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만...저절로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자기 뜻하는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무위에 맡김으로서 찾을 수 있는 것이 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국식 이솝우화라고 말할수도 있다고 합니다.짧은 여러 이야기로 생각을 전환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실려있습니다.공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얘기도 있는데.. 실제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교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점에서 그렇게 보입니다.삶에 있어 휴식은 없고 죽어서야 휴식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혼란을 느낀 제자의 얘기가 소개됩니다. 하늘과 땅의 무너짐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의 일화도 흥미로웠습니다.한 사람이 그런 걱정에 근심하였고 그 친구가 무너질 리가 없다고 말하며 근심을 풀어주었는데 철학자 하나는 기가 뭉쳐 물질이 되었으며 결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열자는 그것에 대하여 누구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알 수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할 것 없이 고요함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합니다.이 우화에서 기우라는 말이 나왔다는 군요.과학의 입장에서보자면 철학자의 말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한 원자가 뭉쳐 물질이 되었으며 그 물질들은 결국 분해될 것이니까요.. 성인과 악인에 대한 얘기도 있습니다.전반적으로 열자의 내용을 보자면 무위자연과 적당주의에 대한 부분이 많아보입니다.뭐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것이죠. 순과 우, 주자와 공자와 그에 대비되는 걸와 주의 얘기입니다.성인들은 살면서 고생과 고난을 많이 겪었고 걸, 주는 살면서 근심걱정없이 자신들의 쾌락을 누린 사람들입니다.죽고나서 평가를 잘 받는것과 못 받는거. 살아있을 때 못 살고 잘 사는 거. 이렇게 대비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내용입니다. 어떤 깨달음을 원한건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인간세상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한
세상 만물에 대해 질문을 던지다!

열자列子 는 노자 , 장자 와 더불어 ‘도가삼서道家三書’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일부에서는 열어구가 실존 인물이 아니며, 이 책 자체도 진나라 때의 위작이라고 주장도 있지만 그 내용의 깊이와 논증의 확대는 앞의 두 책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노자는 현상의 본원을 도라고 불렀으나 열자는 도를 태역이라고 바꾸어 불러 천지만물을 생성시키는 관점을 설명한다.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하나하나 실제 현실로 구현되는 것이 오늘날 현대의 문명이다. 열자 는 일정한 어떤 높은 경지에 오른 사건과 인물들을 아주 핍진하게 표현, 상상 밖의 지극함이 무엇인지 궁구해 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대문명 특성의 동기는 바로 열자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평하고 있다.


제1편 천서편天瑞篇 총14장(001-014)

001(1-1) 子列子居鄭圃 열자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002(1-2) 子列子曰昔者聖人 천지는 어디로부터 생겨났을까
003(1-3) 子列子曰天地無全功 태어날 것을 태어나게 하는 것이 있다
004(1-4) 子列子適衛 살았던 적도 없고 죽었던 적도 없다
005(1-5) 黃帝書曰 실체와 그림자의 관계
006(1-6) 人自生至終 일생에 겪는 네 가지 변화
007(1-7) 孔子遊於太山 세 가지 즐거움
008(1-8) 林類年且百歲 죽음이 태어남보다 낫지 않다고 말할 수 있소
009(1-9) 子貢倦於學 늙음의 편안함
010(1-10) 或謂子列子曰 허虛를 귀히 여기는 이유
011(1-11) 粥熊曰 줄어드는 쪽이 있으면 차는 쪽이 있다
012(1-12) 杞國有人憂天地崩墜 하늘은 무너질 수 있다杞憂
013(1-13) 舜問乎烝曰 도는 소유할 수 없는 것
014(1-14) 齊之國氏大富 도둑질에도 도가 있다

제2편 황제편黃帝篇 총21장(015-035)

015(2-1) 黃帝卽位十有五年 신선으로 승하한 황제
016(2-2) 列姑射山在海河洲中 열고야산列姑射山의 신인神人
017(2-3) 列子師老商氏 바람을 타고 돌아온 열자
018(2-4) 列子問關尹曰 만물의 도를 하늘에 담아 두고
019(2-5) 列禦寇爲伯昏無人射 화살 앞에 눈을 깜박이지 않아야
020(2-6) 范氏有子曰子華 거짓일지언정 믿으면 하늘이 감응한다
021(2-7) 周宣王之牧正有役人梁鴦者 호랑이를 기르는 방법
022(2-8) 顔回問乎仲尼曰 뱃사공의 도
023(2-9) 孔子觀於呂梁 여량呂梁의 잠수부
024(2-10) 仲尼適楚 하찮은 질문
025(2-11) 海上之人有好鳥者 갈매기도 알아듣는다
026(2-12) 趙襄子率徒十萬狩於中山 불 속을 드나들면서도 이를 모르는 사람
027(2-13) 有神巫自齊來處於鄭 신통한 무당
028(2-14) 子列子之齊 겉모습으로 남을 사로잡아서야
029(2-15) 楊朱南之沛 지금은 그대를 가르칠 수 없소
030(2-16) 楊朱過宋東之於逆旅 예쁨보다는 겸손
031(2-17) 天下有常勝之道 자기보다 나은 자에게 앞서는 방법
032(2-18) 狀不必童而智童 사람이나 짐승이나 그 마음은 똑같은 것
033(2-19) 宋有狙公者 아침에 넷, 저녁에 셋을 주마朝三暮四
034(2-20) 紀子爲周宣王養鬪 나무로 만든 싸움닭木鷄
035(2-21) 惠見宋康王 인의仁義 따위는 싫다

제3편 주목왕편周穆王篇 총9장(036-044)

036(3-1) 周穆王時 목천자穆天子가 보았던 천상의 세계
037(3-2) 老成子學幻於尹文先生 그대 자체가 환幻인데 무슨 환술幻術을 배우려드는가
038(3-3) 覺有八徵 꿈과 현실의 여덟 가지 징조
039(3-4) 西極之南隅有國焉 이상한 나라 사람들의 삶
040(3-5) 周之尹氏大治産 꿈속에서는 나도 왕
041(3-6) 鄭人有薪於野者 사슴을 잡은 것이 아니라 꿈속에 사슴을 잡은 것이겠지
042(3-7) 宋陽里華子中年病忘 망각증은 행복이었다
043(3-8) 秦人逢氏有子 정신 나간 사람은 바로 당신이오
044(3-9) 燕人生於燕 슬픔을 미리 훈련시키다

제4편 공자편仲尼篇 총15장(045-059)

045(4-1) 仲尼閒居 천성을 즐기고 운명을 안다樂天知命
046(4-2) 陳大夫聘魯 공자가 어찌하여 성인입니까
047(4-3) 商太宰見孔子曰 공자를 만난 상태재
048(4-4) 子夏問孔子曰 내가 섬김을 받는 이유
049(4-5) 子列子旣師壺丘子林 무언無言도 말하는 것이다
050(4-6) 子列子學也 열자의 스승 노상老商
051(4-7) 初子列子好游 노닒의 지극함이여
052(4-8) 龍叔謂文摯曰 지혜라는 병을 앓고 있군요
053(4-9) 無所由而常生者 도道와 상常
054(4-10) 目將者 극에 달해야 변한다
055(4-11) 鄭之圃澤多賢 논리에 대답을 하지 못한 등석鄧析
056(4-12) 公儀伯以力聞諸侯 힘 센 자가 힘을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057(4-13) 中山公子牟者 어미가 있다면 외로운 송아지가 아니다
058(4-14) 堯治天下五十年 요임금의 태평성대
059(4-15) 關尹喜曰 아무런 이치가 없는 이치

제5편 탕문편湯問篇 총17장(060-076)

060(5-1) 殷湯問於夏革曰 우주 생성과 만물
061(5-2) 太形王屋二山 자손 대대로 파내면 언젠가는 이 산이 옮겨지겠지愚公移山
062(5-3) 父不量力 해를 좇아간 거인父逐日
063(5-4) 大禹曰六合之間 도는 자연 그대로인 것
064(5-5) 禹之治水土也 우禹임금이 찾아갔던 이상한 나라
065(5-6) 南國之人祝髮而裸 풍속은 자연이니 이상히 여길 바가 못 된다
066(5-7) 孔子東游 누가 공자를 아는 것이 많은 분이라 하던가요
067(5-8) 均天下之至理也 천하의 낚시꾼 섬하詹何
068(5-9) 魯公扈趙齊二人有疾 편작扁鵲의 의술
069(5-10) 匏巴鼓琴而鳥舞魚躍 경지에 오른 연주 솜씨
070(5-11) 薛譚學謳於秦靑 한아韓娥의 노래
071(5-12) 伯牙善鼓琴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
072(5-13) 周穆王西巡狩 사람의 공교함이 이렇게까지
073(5-14) 甘蠅古之善射者 활쏘기의 경지
074(5-15) 造父之師曰泰豆氏 수레를 모는 법
075(5-16) 魏黑卵以嫌殺丘章 눈에 보이지 않는 칼
076(5-17) 周穆王大征西戎 화완포火浣布와 곤오라는 이상한 옷감과 칼

제6편 역명편力命篇 총13장(077-089)

077(6-1) 力謂命曰 힘力과 명命의 논쟁
078(6-2) 北宮子謂西門子曰 본래부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치
079(6-3) 管夷吾鮑叔牙二人相友甚戚 관중과 포숙의 우정管鮑之交
080(6-4) 鄧析操兩可之說 등석鄧析과 자산子産
081(6-5) 可以生而生 천도는 공평하다
082(6-6) 楊朱之友曰季梁 훌륭한 의사로다
083(6-7) 生非貴之所能存 목숨은 덜 수도 보탤 수도 없는 것
084(6-8) 楊布問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
085(6-9) 墨■單至■四人相與游於世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086(6-10) 成者成也 잃는 것도 얻는 것도 없다
087(6-11) 齊景公游於牛山 이 영화를 영원히 누리고 싶다
088(6-12) 魏人有東門吳者 죽은 자식은 태어나기 전에는 나에게 자식이 없었다
089(6-13) 農赴時相趣利 농사는 때를 맞추어야 하듯이

제7편 양주편楊朱篇 총16장(090-105)

090(7-1) 楊朱游於魯 명예는 그 몸을 괴롭히고
091(7-2) 楊朱曰百年壽之大齊 고통 받은 날을 모두 제하면 일생이 며칠이랴
092(7-3) 楊朱曰萬物所以異者生也 삶은 각자 다르지만 죽음은 똑같다
093(7-4) 楊朱曰伯夷非亡欲 청렴과 정절은 사람을 그르친다
094(7-5) 楊朱曰原憲於魯 삶을 즐기는 자는 가난하지 않다
095(7-6) 楊朱曰古語有之 생사生死의 도
096(7-7) 子産相鄭 정나라 자산子産의 형제
097(7-8) 衛端木叔者 달인達人의 삶
098(7-9) 孟孫陽問楊朱曰 죽지 않을 수 있는 이치란 없습니다
099(7-10) 楊朱曰伯成子高不以一毫利物 털 하나를 뽑으면 천하에 이롭다하여도
100(7-11) 楊朱曰天下之美歸之舜禹周公 천하의 선과 천하의 악
101(7-12) 楊朱見梁王 큰공을 이루는 자는 작은 일을 못할 수도 있다
102(7-13) 楊朱曰太古之事滅矣 소멸해버리지 않는 것이란 없다
103(7-14) 楊朱曰人肖天地之類 사람은 천지의 모습을 닮아 있다
104(7-15) 楊朱曰生民之不得休息 농부에 일하지 못하게 하면 죽고 만다
105(7-16) 楊朱曰屋美服 음양의 좀

제8편 설부편說符篇 총34장(106-139)

106(8-1) 子列子學於壺丘子林 남보다 뒤를 잡을 수 있기만 하면
107(8-2) 列子學射中矣 존망의 이유를 볼 뿐
108(8-3) 列子曰色盛者驕 스스로 현명한 것은 해가 된다
109(8-4) 宋人有爲其君以玉爲楮葉者 아무리 뛰어난 기교라도 도에 앞서지 못한다
110(8-5) 子列子窮 못난 남편 만나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구려
111(8-6) 魯施氏有二子 똑같은 일에 상반된 결과의 원인
112(8-7) 晉文公出會 내 처를 희롱하는 자
113(8-8) 晉國苦盜 도둑을 없애는 방법
114(8-9) 孔子自衛反魯 사사로운 꾀란 부릴 줄 모릅니다
115(8-10) 白公問孔子曰 얕은 지식으로 다투는 것은 천박한 짓
116(8-11) 趙襄子使新穉穆子攻翟 근심이 있어야 성공한다
117(8-12) 宋人有好行仁義者 눈이 멀어 화를 면하다
118(8-13) 宋人有蘭子者 재주 있다고 상을 내렸더니
119(8-14) 秦穆公謂伯樂曰 색깔과 암수도 구별하지 못하다니伯樂相馬
120(8-15) 楚莊王問詹何曰 나라 다스리는 법
121(8-16) 狐丘丈人謂孫叔敖曰 세 가지 원망
122(8-17) 孫叔敖疾將死 손숙오의 유언
123(8-18) 牛缺者上地之大儒也 도둑을 만났을 때
124(8-19) 虞氏者梁之富人也 협객에게 죽은 부자
125(8-20) 東方有人焉曰爰旌生 도둑이 주는 음식은 먹을 수 없다
126(8-21) 柱叔事敖公 죽어야 할 때 죽지 않으면
127(8-22) 楊朱曰利出者實及 안팎의 호응
128(8-23) 楊子之人亡羊 잃어버린 양亡羊多
129(8-24) 楊朱之弟曰布 주인을 몰라보고 짖은 개
130(8-25) 楊朱曰行善不以爲名 명성이란 추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오는 것
131(8-26) 昔人言有知不死之道者 죽지 않는 방법을 아는 사람
132(8-27) 邯鄲之民以正月之旦獻鳩於簡子 은혜는 그렇게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133(8-28) 齊田氏祖於庭 세상 만물은 서로를 위하여 갖추어진 것일 뿐
134(8-29) 齊有貧者常乞於城市 마구간 심부름이 부끄럽다니요
135(8-30) 宋人有游於道 재산 목록을 적은 나무판
136(8-31) 人有枯梧樹者 오동나무를 베시오
137(8-32) 人有亡者 잃어버린 도끼
138(8-33) 白公勝慮亂 자신의 턱을 잊을 정도
139(8-34) 昔齊人有欲金者 황금만 보였습니다

부록 : 열자 판본 관련 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