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빨강머리 앤 만화 영화를 저녁시간 마다 시청하고 자란 세대라서나는 물론이고 친구들 대부분 빵강머리 앤의 광팬이다.어릴 때 소설도 너무 좋아했었는데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 책 또한너무 유명하고 친구들 카톡프사에도 여러번 등장했던 책이었다.미루고 미루다 구매했는데 책 사이 사이 빨강머리 앤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다.작가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빨강머리 앤 만화 속에 등장하는여러 명언들과 함께 담담하게 에세이를 써내려가고 있다.비슷한 시대를 향유했던 작가라서 그런지 40대 초반에 내가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무엇보다도 책을 읽다가 빨강머리 앤 만화 전편을 다시 보게 되었다.사랑스러운 빨강머리 앤 캐릭터가 지금 이 시대 아이들 보다도더 진취적이라서 정말 놀랐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삽화 수록!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전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1979년 일본 후지TV가 [명작극장]으로 제작했던 [빨강머리 앤]은 1980~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한국독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작품이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로 시작되는 주제가와 빨강머리 앤이 남긴 수많은 화제들을 기억하고 있다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의 출간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아주 보통의 연애], [애인의 애인에게]까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작가 백영옥에게도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속 앤이 아니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의 ‘빨강머리 앤’이었다.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소녀시절을 수놓는 마음들을 쉴 새 없이 나누었던 앤과의 추억,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고비마다 뜻밖의 위안과 웃음과 눈물을 선물한 앤의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어른으로의 삶을 헤쳐가야 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말로 되살려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터무니없을 만큼 희망에 차 있던 앤을, 그 시절 마음에 깊이 새겼던 앤의 모습들과 함께 추억하는 일은, 우리가 한 번뿐인 삶을 사는 동안 가장 소중한 때를 놓치지 않고, 어쩌면 바로 지금쯤 돌아보아야 할 따뜻한 이야기들을 모아보는 일이다.
프롤로그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나의 앤에게
1장 우연을 기다리는 힘
절망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아주 특별한 능력
우연을 기다리는 힘
삶은 편도야, 앤
나와 포옹하는 법
더 이상 설레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그리스식 처방전
우리는 생각보다 불행에 강하다
마음을 물어보는 시간
아침이라는 리셋 버튼
‘아무래도 싫은 사람’ 패키지 투어
너는 꽃!
2장 고독을 좋아한다는 거짓말
고독을 좋아한다는 거짓말
고백의 여왕
사랑에 빠진다면
이빨가게 내 친구
우리는 전직 어린이였다
내 마음의 안전지대
어제의 카레
마릴라의 엄마 수업
사진에는 없는 사람, 아빠
3장 슬픔 공부법
넌 내일도 실수를 저지를걸?
사람은 언제 위로 받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꿈을 이룬다는 것의 진짜 의미
지금 이별 때문에 울고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
시간이 약이 아니다
마릴라가 이해되는 밤
슬픔 공부법
눈물을 멈출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
4장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철벽녀와 B형 남자가 만났을 때
사랑에 빠진 이유와 결별의 이유가 같을 때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
19세기와 21세기 연애의 공통점
당신은 나를 사랑하면 안 됩니다?
실연 수당
아주 지루한 연애, 결혼!
앤에게 주는 주례사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침묵의 기술
5장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
디지털 디톡스
안 되는 걸 하려니까 슬펐던 날
어른의 시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것들
열심히 노력했으나 진다는 것
잘 웃는 할머니로 늙는다는 것
어떻게 죽을 것인가
젊음을 삶의 맨 마지막에 놓을 수 있다면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더 깊게 빠져들자
에필로그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