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심심하다. 이 심심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물론 헝거게임이라는 영화 자체가 화려한 SF 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중에서도 이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가장 어두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더 나아가 가장 답답하고 심심한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로 그 어둡고 심심한 부분이 헝거게임이라는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에서 주인공인 캣니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피하려고 한다. 물론 결국 주인공이기에 그 역할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그녀가 갖고 있는 부담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더욱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스스로 결심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강력한 공포이며 피하고 싶은 두려움인 것은 분명하다. 그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받아들인다고 해도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는 그 두려움을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보여준다. 거기에 더해서 그동안 그녀의 최고의 조력자였던 피타가 당하고 있는 그리고 당하고 있을 일들에 대한 공포도 너무나 강력하게 그녀의 다음을 거듭해서 막는 모습을 보여준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에서 캣니스는 그렇게 기존의 다른 영웅들과는 전혀 다른 과정을 통해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니 영원히 그녀는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이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그리고 헝거게임이라는 영화 시리즈 자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메시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캣니스가 일종의 선전을 위해서 간 병원에서 그녀가 캐피탈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그녀가 지키려고 했던 병원이 불타는 모습은 너무나 아이러니하다. 그 모든 것이 캣니스를 다른 전통적인 스타일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세상의 흐름 속에서 일종의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캣니스는 영웅이 아니라는 역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헝거게임 시리즈는 분명 영웅담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헝거게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혁명은 평범한 사람들의 희생과 그들의 한걸음 한걸음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이 헝거게임 영화가 전해주는 가장 큰 메시지일 것이다.
전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 1조 5천억 원 수익 달성의 흥행 신화 헝거게임 더욱 강력한 스케일 & 한층 풍성해진 스토리로 돌아온다 !2008년 첫 시리즈 출간 이후 미국에서만 6,500만부가 팔린 수잔 콜린스의 소설 헝거게임 은 3년 연속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신정, 빌게이츠가 ‘내 인생 초괴의 책’으로 꼽는 등 수많은 기록들을 양산해내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팬덤을 일으켰다.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헝거게임 은 2012년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과 2013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로 전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 1조 5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달성해 유례없는 흥행 신드롬을 몰고 왔다.명실공히 전세계 최고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이자,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다룬 헝거게임:모킹제이 는 더욱 강력한 스케일과 묵직해진 스토리로 오는 7월 15일에 DVD와 BLU-RAY로 출시된다. 독재국가 ‘판엠’이 짜놓은 세트 위에서의 ‘헝거게임’이 파괴되고 현실 세계에서의 생존을 위해 ‘캣니스’(제니퍼 로렌스)와 ‘판엠’의 대결 구도는 더욱 강렬한 액션과 압도적인 스토리로 펼쳐진다. ‘판엠’의 무차별 폭격으로 초토화된 12구역을 떠나 마주하게 된 전설의 13구역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공간과 반정부 지도자, 혁명군 등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상의 ‘헝거게임’에서 벗어나 세상을 구원하고 절대권력 ‘판엠’의 공포 정치로 인해 탄압받는 군중들을 구원하려는 ‘캣니스’와 13구역에서 시작된 혁명의 불꽃이 빠른 속도로 12구역 전체를 일깨운다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평범한 소녀에서 혁명의 상징 ‘모킹제이’로서 거듭나는 ‘캣니스’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정치적 판타지를 자극하며 큰 반항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