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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1 + 문학소녀의 추상화랑

 다시금 올해 말의 마지막 영화제 시즌입니다. 올해는 사실 영화제에서 본 작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상황이 혼돈이라서 말이죠. 다행히 올해의 마지막에 가까운 (이게 마지막 영화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작품군이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계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OVA라는 물건 특성상, 어떤 사건에 관해 설명을 하면서, 이 사건이 나중에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한 역할보다는 이 짧은 시간 내에 TV판에서는 도저히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한다거나, 아니면 이야기를 길게 늘일 수 없는 경우에 관해서 만들어서 공개하는 것이 거의 다입니다. 물론 OVA 먼저 나오고 나서 TV판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앞서 말한 라인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와중에 단 한 가지 지켜져야 할 점은, 이 이야기가 적어도 유기적인 하나의 구심점을 지니고 있어야, 이야기가 하나로 제대로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야가 제대로 찾지 못하는 한은, 결국에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는 것이 굉장히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이야기가 하나의 연게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마치 한 사람을 테마로 세 여자가 등장하는 옴니버스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불행히도 이 작품은 그런 부분에 관해서 거의 설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냥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단서도 없이,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서, 다시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을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옴니버스라고 해도 스스로의 연계점의 돈독성은 굉장히 필요한 것이고 말입니다. (가장 좋은 예로는 씬시티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의 의도는 이렇게 연결해서 보는 것이 아니었겠지만 말입니다. 이 작품이 이렇게 강짜를 부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들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하는 극장판이 있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극장판에서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이 작품에서 보고 확인을 하라, 내지는 이 작품의 부족한 완결이라는 부분은 극장에서 볼 수 있으니 극장에서 보라 라는 방식으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그렇게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접근적인 문제가 일단은 가장 크게 걸리고, 이 문제 덕에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극장판은 작년에 먼저 부천에서 상영을 한 상태입니다. 당시 부천에서 상영했던 이 작품에 관한 느낌은 당시에는 그런대로 괜찮기는 했지만, 마치 국내에서 보여주는 막장 드라마의 느낌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현을 했다고 쓴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봤을 때는 그 이야기의 심각성, 그러니까 구조적인 결함이 생각보다 크면서도 할 이야기는 다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라고는 오히려 작품의 몇몇 감정적인 작품 내 발전 커넥션이었죠.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이 해결을 하는가, 그 대답에는 단호히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감정적으로 대단히 혼란스러운 작품인데다가, 심지어는 익숙하다못해 지겹기까지 한 기본 구조를 가지고 그 위에 문학이라는 것을 덮어 씌웠다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이 작품에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이야기를 만들 때 애초에 구제가 안 된다는 면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부족은 이번 OVA에서는 채워주지 못합니다.쉽게 말 해서, 이 작품에서 나오는 여러 여자들의 -소위 말하는- 진상짓이라는 것은 이미 극장판에서 거의 다 밝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이 작품만 봐도 이번 OVA필요 없이 그들의 그 막장스러운 행동과 성격을 다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게 부족하다고 줄기차게 주장을 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이는 생각보다 관객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죠.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감정을 받아들이라고 협박을 해 댑니다. 그것도, 감정의 완결 없이 말입니다. 말 그대로 일은 끝나게 벌여놓고, 뒷수습이 전혀 안 되는 것을 세 작품이나 보게 한다는 것이죠. 이는 결코 잘 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관계들이 이 작품에 관해서 점점 더 흥미가 없게 만드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보는 삶이 작품의 구조 자체에 관해서 질려버리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죠. 그리고 굉장히 나쁜 경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더 불행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 작품 역시 막장스러운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감정의 한계선까지 몰아 붙이는 것은 보통 영화들이 하는 일중 하나입니다. 관객들이 이런 면에 관해서 기대를 하고 가는 경우도 분명히 있죠. 액션 영화 마져도 아드레날린이 미친 듯이 분비되는 신나는 느낌을 위해 보러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비슷한 방식이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혼란과 분노, 그리고 꼬이는 사랑의 답답함을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으니 말입니다.하지만, 도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제게는 전작이며, 이야기상으로는 뒷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극장판에서도 이미 등장을 해 버린 문제인데, 이 작품에서는 이 부분이 이번 이야기에서도 여실하게 등장을 해 버리는 동시에, 이 작품에서 이 것을 굳이 숨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는 관객에게 거의 억지로 요구를 하는 상황에서 자기가 오히려 미쳐 날뛰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이 이 작품에 관해서 호감을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작품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이번 상영은 TV나 비디오로 그냥 편하게 보는 것이 아닌, 극장에서의 상영이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을, 그것도 하나로 붙여서 하는 경우에는 이 작품에 관해서 결국에는 하나의 점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 점에 관해서는 코빼기도 안 비치는 데다가, 각각의 에피소드는 감정적 유대감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보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지치는 일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이런 상황이 등장한 이유는 이 작품이 일본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측면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이렇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작품에서 딱히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기존 팬에게 어필을 해야 하는상황이니 말입니가. 결국에는 기존 팬들이 요구하는 세세한 디테일들에 관해서 이런 작품이 필요로 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이 작품은 이런 조건에 부합되게 만들어진 그런 작품입니다.짐작하시듯, 이 작품은 비추작입니다. 도저히 추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를 빼고 나서라도, 이 작품은 관객의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물건이 전혀 아닙니다. 이야기 자체가 매끄럽지도 못하고, 전반적인 이야기 템포도 들쭉날쭉하며,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야기가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영화제니까 이런 작품이 걸리는 것이지, 아니면 힘들었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1 〈문학소녀〉 시리즈를 잊는 새로운 단편 모음집 등장!! 이야기를 먹어버릴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달콤 쌉싸름한 극상의 에피소드가 한가득!!! 유도 외길인생, 사람들은 ‘불꽃의 우마왕’이라 부른다. 그런 그가 사랑에 빠졌다! 청순가련한 요조숙녀, 그녀의 이름은… 〈‘문학소녀’와 사랑에 빠진 우마왕〉, ‘이 일은 비밀로’ 기다리던 입부희망자가 흘린 말에는 어쩐지 불온한 기운이?! 〈‘문학소녀’와 혁명하는 노동자〉 외에도 토오코와 같은 반 친구들의 교류와 미우, 아쿠타가와의 후일담 등 달콤 쌉싸름한 극상의 에피소드가 한가득! 이야기를 먹어버릴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사랑하는 삽화집 제1탄!! 문학소녀의 추상화랑 꼭 가지고 싶은 수채화 느낌의 감성 일러스트집.〈문학소녀〉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와 캐릭터 설정집 및 그리고, 새롭게 만나는 일러스트와 작가의 코믹한 컷만화까지... 거기에 ‘ 문학소녀 의 追想畵廊’을 위해 쓴 작가의 따뜻한 단편까지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 상품은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1 + 문학소녀의 추상화랑 + 클리어 지퍼 파일 로 구성되어 있는 상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