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편에는 공포/SF 엔솔로지에 소개된단편이 여러 개 있는데 무엇보다 신들의 워드프로세서가 그렇다.
뭐든 쓰면 이뤄지는 워드프로세서가 나오는 단편인데,
훗날 일본 작가들이 이를 모티브로 데쓰노트를 쓰지 않았나 싶다.
상권은 절반 이상이 단편이라기엔 너무 긴 중편 <안개>가 잡아먹었지만
하권은 짧은 글들이 많다.
화장실에서 틈틈이 읽기 좋으니 일독을 바란다.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두 번째 단편집. 스티븐 킹이 직접 쓴 두 편의 시를 포함하여, 모두 스물두 편의 작품이 두 권에 나뉘어 실렸다. 하권의 말미에는 작가 자신이 각 단편에 대해 짧은 논평을 달아놓았다.
사회적 관심사를 공포의 주제로 삼아 조명하는 스티븐 킹 특유의 개성이 잘 살아 있는 단편집이다. 종교에 대한 광신이 빚어내는 혼돈, 얌전한 학생이 저지르는 무차별적인 살인, 정부나 군부대의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실체 모를 실험, 그리고 가족 내 흔들리는 가장의 위상 등이 각 이야기의 주 소재이다. 스티븐 킹은 판타지, 호러, SF, 본격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대가의 필력을 한껏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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