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아픈 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른손이 아픈 날 시의 소재는 정말 단순하게 우리 주변의 평범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과 시인들의 차이는 그런 일상적인 것들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진리를 찾으려 하는 시선이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집을 읽다가 가끔 정곡을 찌르는 시들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시들의 태반이 우리가 바로 옆에 두고 있던 것들의 이야기이고, 그것을 좀 더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한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이번에 읽은 김광규 시인의 시집, 오른손이 아픈 날도 그런 맥락에서 살펴보았을 때, 정말 흔한 대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시인이 바라보고 있는 사물과 그 속에서 찾아낸 의미가 정말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저런 사소한 것들에서 어떻게 저렇게 깊이 있는 사유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감탄하게 만드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