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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흔적 지울 수 없는 흔적 - 제리 코인이 책은 진화는 왜 사실인가 하는 부제가 달려있다. 부제에서 느껴지듯이 진화가 사실임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진화에 대한 개괄로 시작해서 진화를 증명하는 화석, 유전자, 지리학적 증거를 이야기하고, 후반부에는 진화가 이루어지는 메커니즘과 종이 분화되는 과정.. 즉 대진화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우리 인간에 대한 이야기와 진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발전해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책을 맺는다. 전에 알던 것보다 진화에 대한 증거도 훨씬 강력하고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최초 원서의 발행일이 거의 10년전이니, 그동안 더욱 발전했으리라 생각한다.진화가 사실인지 창조가 사실인지.. 둘은 양립할 수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
뉴턴의 시계 근대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근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어느 분야에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누가 정의를 내리고 시점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어떤 출발선과 같아서 모든 게 변하는 그런 시점은 또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에서 근대의 시점을 얘기하는 것은 그나마 쉽다고 생각한다. 근대 과학혁명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고, 그 과학혁명의 성격에 대해서 대체로 공유하고 있으며, 그 과학혁명의 주역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 과학혁명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도 알고 있다. 그로부터 근대를 얘기하면 될 터이다. 그 사람은 바로 아이삭 뉴턴! 에드워드 돌닉의 『뉴턴의 시계』은 대체로 그 뉴턴에 대한 책이다. 그냥 ‘뉴턴에 관한 책’이라 하지 않고, ‘대..
야외고고학 이 책은 고고학과 무관한 사람들의 교양도서라기 보단 실제 고고학을 전공하거나 또는 현장에서 직접적인 중추적역활을 하는 현장발굴 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 좋은책이다. 고고학에 대해 이론은 배웠으나 아직 실무적인 현장경험이 있지 못한 고고학전공자 들에 깊은 환영을 받을수 있는 책으로, 책 속에 빠져들다 보면실무적인 현장일에 자신감이생겨어느샌가 자신이 흙 속에 파묻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고 어느샌가 빨리 현장으로 뛰쳐나가 굴토 를 하고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외고고학이라고 해서 현장에서의 필요한 이론뿐만아니라, 유물 실측, 각종 보고서와 관련된 정보들도 수록되어 있어 누구나 거쳐갈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2 파트로 나눌수 있는데 첫번째가 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