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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혼자 오랜만에 만나는 아기자기 소녀같은 책입니다.일러스트가 이쁜 표지를 벗기면 그 안에 핑크색 책이 나와요. 핑크색 책장을 넘기면 노란 해바라기 속지가 나오는 감성 책자입니다.책이 이쁜것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좋아야겠죠.일러스트와 함께 단편적인 내용들이 적혀있는데, 짬짬이 읽어야지 하다가 앉은 순간 다 읽었네요.내 맘을 누가 정리해준 느낌. 누구 나 다 그렇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일부러 싱글을 선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떤 노력(?)을 한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이렇게 된듯.내용들이 다 좋았는데 그중에도 특히 좋은 것은 그림으로 말해요. 입니다.기억이란 불완전하다.바로 어제 일어난 일도 시시콜콜 기억해 내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시간이 한참 지난 일을 또렸하게 기억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
신사고 우공비 초등 전과목 세트 6-1 (2017년) 개학연기로 부족한 1학기 교과수업 우공비 문제집으로 공부해요.하루 하루 봄이 느껴지는 날씨..어느덧 4월을 향해가고 있어요.날씨는 점점 좋아지는데 코로나는 언제쯤 종식이 될런지...ㅠㅠ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개학도 연기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아이들 학교 가고 뛰어 놀기도 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이 너무 그리운 요즘인데요.얼른 코로나가 진정되고 종식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두번의 개학 연기가 있었고 개학일이 다가옴에 따라또다시 개학 연기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연기된 개학만큼 아이들의 학습이 많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그동안 흐트러진 생활패턴을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느껴지더라구요.그래서 요즘 시간을 정해 아이들과 공부하는 습관 잡아가고 있어요.우공비 초등 문..
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13《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에릭 바튀박나리 옮김책속물고기2016.6.15.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먹는 대로 몸이 바뀌어요. 맑은 것을 먹으면 맑은 몸으로, 안 맑은 것을 먹으면 안 맑은 몸으로 되지요. 흙을 먹으면 흙다운 몸으로, 냇물을 마시면 냇물다운 몸으로 되겠지요. 하늘을 먹는다면 하늘다운 몸으로, 플라스틱을 먹는다면 플라스틱다운 몸으로 될 테고요. 《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은 세균을 먹은 지렁이는 세균이 퍼져 앓고, 모든 목숨붙이가 세균 아저씨 탓에 끙끙 앓는 줄거리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세균 아저씨도 ‘뭔가 먹고’서 몸이 달라졌다지요. 그런데 세균을 먹었기에 끙끙 앓기만 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세균이란 우리 몸이나 바람에 얼마든지 깃들..